G마켓 + 알리익스프레스 = ?

2024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는 큰 이슈가 많았어요.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불리는 대규모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있었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해 11번가, G마켓 등을 위협한 해이기도 하죠. 이 와중에도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체제는 견고한 듯 보이지만요.

이렇게 시장 상황이 고착화되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신세계가 칼을 뽑았어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건데요. 이로 인해 또 한 번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서로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어떻게 전망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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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아픈 손가락, G마켓

신세계는 2021년 6월, 이베이코리아로부터 G마켓의 지분 80%를 3조 4400억 원에 인수했어요. 신세계 그룹 창사 이래 가장 큰 인수합병으로, 당시 정용진 회장은 G마켓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죠. 업계에서도 많은 의견과 분석이 공존했고요.

사진: 신세계 뉴스룸

그때만 해도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G마켓이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점유율 1위였어요. 2005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했으며, 신세계그룹은 시너지를 위해 SSG닷컴과 G마켓을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을 내놓았어요.

하지만 이후 상황은 급변해요. 오픈마켓 중심이었던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과 같은 직매입 형태로 변화했거든요. 오픈마켓 영역에서도 네이버쇼핑이 시장을 장악했고요. G마켓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도 감소했어요. 올해는 더욱 실적이 좋지 않을 전망으로 G마켓으로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G마켓의 돌파구, 알리익스프레스

G마켓은 해법으로 전략적 제휴를 택했어요.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건데요.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분 100%와 현금 3천억 원을 출자했고, 신세계는 보유하고 있는 G마켓 지분 전부를 출자했어요. 기업가치 6조원 대의 한중합작 이커머스 기업이 탄생하는 거죠.

G마켓에게는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인데요. 알리바바가 진출한 200여 개 국가에 구축된 글로벌 유통망을 G마켓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입점 셀러들의 한국 상품을 전 세계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기존 셀러에게는 새로운 판매 기회이자, 신규 셀러를 유치하는 매력 포인트로 작용해요.

알리바바는 중국의 기념일 할인행사 광군절(약 10일) 동안만 100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거대한 기업이에요. 그만큼 한국에 진출해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투자도 공격적이고요. 네이버와 쿠팡의 굳건한 양강체제로 보이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

둘이 팀 먹으면 짱되는 거야? 💪

#인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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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12월 이커머스 시장 동향

#마케팅 늬우스

◾ 유튜브, 랜덤 재생 버튼 테스트 중

유튜브가 안드로이드 앱에서 '무언가 재생하기' 버튼을 테스트 중이에요. 이 버튼은 사용자가 선택하지 않아도 무작위 동영상을 재생해 주는 기능인데요. 숏츠 또는 표준 유튜브 동영상과 관계없이 세로 중심의 플레이어를 사용해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넷플릭스의 '플레이 썸씽' 기능과 유사하며, 유튜브 TV 앱에서 제공되던 '셔플' 기능을 모바일로 확장한 것으로 보여요.

◾ 카카오 AI '카나나', 사내 테스트 일정 연기

카카오의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의 연내 사내 테스트가 연기됐어요. 당초 연내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에요. 사용자들끼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업계에서는 카나나가 MZ세대의 메신저 니즈를 겨냥해 카카오톡 이탈 현상을 방어할 핵심 서비스로 주목하고 있어요.

◾ 10명 중 7명, 생성형 AI 이용 경험

인크로스 리포트에 따르면, AI를 알고 있는 응답자 중 72.4%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어요. 주로 사용한 AI 서비스는 챗GPT(59.4%)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사용 목적은 정보 검색(62.4%)이 가장 많았으며, '창의적 아이디어 획득(37.9%)'가 뒤를 이었어요. 한편, 생성형 AI를 유료로 이용한다는 답변은 17.9%로 조사됐어요.

◾ 의료광고 심의 강화로 병의원 블로그 대란

보건복지부가 SNS 의료광고에 사전 심의를 의무화하면서 병의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요. 복지부는 플랫폼 이용자 수 기준으로 판단하며, 병원의 블로그 활용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지역 보건소별로 기한과 기준이 달라 혼선이 커졌어요. 복지부는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배포할 계획이에요.

◾ 과기정통부, 홈쇼핑 블랙아웃 시정명령

과기정통부는 CJ온스타일과 유료방송사업자(SO) 3사에 1개월 내 송출수수료 협상을 진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어요. CJ온스타일은 최근 송출수수료 갈등으로 방송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바 있어요. CJ온스타일과 케이블TV방송협회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결과를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