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 차, 주니어(?) 마케터의 고민

방향 없이 버틴 경력 같아요

2025. 6. 5.

2025. 06. 05 🍀 456번째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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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쉰다니.. 저는 아무래도 주 3일제가 딱 맞는 사람 같아요. 요즘 날씨도 좋아서 한강에 갈까 하는데요. 망원시장에 들려서 이것저것 사가지고 술도 한 잔 하려고요. 보스님은 내일 뭐할 거예요?

6월 5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마케터의 고민사연 : 9년 차인데 주니어 같은 나?

◾ 인끼글 top 5 by 아이보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9년 차인데 저는 아직도 주니어 같아요

마케팅 전공자도 아니고, 아르바이트로 했던 행사 대행 경험이 재밌어서 무작정 마케팅 업계에 뛰어들었어요. 조금이나마 전공을 살리겠다고 디지털 마케팅 업무로 시작한 지 9년이 되어가네요.

광고대행사 신입부터 시작해 2번 정도의 이직을 거치면서 현재는 다들 들어봤을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운이 좋게도 사수와 팀장이 좋았던 경우라 계속 발전했고요.

그럼에도 '주니어'라는 명칭을 빌리는 이유는 제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마케팅이 무엇인지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기 때문이에요. 대기업 기준으로 대리 말~과장급의 위치지만 어떤 마케팅을 통해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를 찾기 어려워요.

이직하면서 만들었던 경력기술서나 포트폴리오는 포장이 잘 된 과일바구니를 보는 것 같아요. 값싼 사과와 배를 잘 포장해서 비싸게 판매하는 듯한 느낌이요.

지금까지의 경험이 아예 무의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하는 업무의 80%는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예요.

앞으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이루고 싶은 명확한 목표가 없다는 점에서 아직 주니어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보니 넋두리 같은데,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고민사연을 남겨요.

→ 각색 없는 원글 보기

다른 분들의 의견은?

👩🏻 솔직히 마케팅에 정답은 없어요. 과거의 성공사례를 현재에 접목해서 성공하기 어려운 것만 봐도 그렇죠. AI를 활용해서 폼은 다양해졌지만 어떤 걸 접목하는 게 맞을지, 어떤 마케터가 되어야 하는지는 경력이 오래돼도 똑같이 고민되는 영역인 것 같아요. 이미 이렇게 깊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으로 보여요.

👨🏻 충분히 고민될 만한 일이네요. 저도 비슷한 연차이고, 처음부터 마케팅을 업으로 삼을 생각이 없던 사람이에요. 심지어 어떤 마케팅이 하고 싶고,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명확한 목표가 없다는 점까지도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본질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케터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요. 평생 마케팅을 하고 싶은가? 마케팅이 아니라면 뭐가 하고 싶지? 그런 질문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여정을 쭉 되돌아보면서 천천히 숨을 고르는 것도 좋아요. 걱정보다는 응원을 보내요.

🧔🏻 글 너무 잘 읽었어요. 마케터로서 9년 차, 그리고 진로 고민 앞에 선 동료로서의 진심이 느껴져서 곧 14년 차인 선배로서 한마디 남기고 싶어요.

마케팅이라는 게 참 애매해요. 결과가 숫자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읽는 감각과 센스도 필요한 분야라 명확하게 손에 잡히는 기준이나 정답이 없어요. 그래서 더 불안할 수 있죠. 인하우스, 대행사, 컨설턴트.. 상황이 달라도 모든 일에는 고민과 어려움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 모호함이 마케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정답이 없기에 늘 새롭게, 신선하게 접근할 수 있고 같은 브랜드라도 매 시기, 상황, 소비자 반응에 따라 내 전략과 표현 방식이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흥미롭거든요.

또 하나, 지금 '내가 하는 업무의 80%는 AI가 대체할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맞아요. 저도 그런 위기감을 많이 느껴요. 그런데 나머지 20%에는 사람의 감정, 통찰, 직관이 들어가요. 그게 진짜 마케터의 역할이죠. 감정을 설계하고, 순간을 포착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오히려 변화의 전조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스스로 계속 '의문'을 던지고 있는 태도예요. 그 자체가 이미 좋은 마케터라는 증거가 아닐까요? 혼자 고민 마시고, 더 많은 마케터들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마케팅은 같이 이야기할수록 더 살아나는 분야니까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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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쇼츠에 구글 렌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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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형 SNS 재부상

X·스레드 등 텍스트 기반 SNS가 AI 연계와 기능 확장으로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요. 올해 4월 기준, 이용자 수는 X 738만 명, 스레드 609만 명이에요. 한편,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브런치는 성장 정체를 겪고 있어요. 블로그는 MAU 300만 명에 갇혀 있고, 브런치도 10만 명대에 머무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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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판매자 대상 유료 멤버십 '로켓그로스 세이버'를 출시해요. 월 9만 9000원으로 반품비 면제, 빠른 정산, 광고 지원금 등 혜택을 제공하며, 3PL 판매자 수익성 강화와 멤버십 기반 생태계 확대를 노린 전략이에요. 특히 물류비 부담을 호소하는 판매자들이 있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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