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우석을 이렇게 쓴다고? 돌고래유괴단의 최근 광고

스킵 없이 보게 만드는 5분짜리 광고

2025. 7. 31.

2025. 07. 31 🍀 472번째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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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되면서 벌써 하반기라고 생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내일이면 8월이네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는 것도 두렵지만 이젠 그것보다 시간 가는 속도가 더 무서워요.. 으악! ⏲️

7월 31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큐터뷰 : 스킵 없이 보게 만드는 5분짜리 광고

◾ 큐섬큐섬 : 네이버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것

◾ 인끼글 top 5 by 아이보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 큐터뷰? 누구나 들으면 아는 글로벌 브랜드부터,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성장시킨 주역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콘텐츠예요. 이들의 인사이트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그걸 활용해 나의 인사이트를 확장할 수 있어요.

스킵 없이 보게 만드는 5분짜리 광고

일룸과 돌고래유괴단의 협업으로 탄생한 '일룸이 이룸' 캠페인은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가구 광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요.

이 캠페인의 핵심 과제는 명확했어요. 일룸의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것. 그렇게 고민 끝에 탄생한 광고가 변우석, 채수빈 주연의 90년대 감성 멜로 캠페인이에요.

5분이라는 파격적인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스킵하지 않고 봤다"는 반응이 쏟아진 캠페인이 만들어진 과정을 들여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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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느낌의 광고, 반대 의견은 없었을까?

사실 일룸 브랜드의 모델 히스토리를 보면 공유 배우가 8년 정도 함께해 주셨는데, 지금도 브랜드 인식 조사를 하면 '일룸 하면 공유'라는 연상이 압도적이에요. 그만큼 브랜드 모델 한 분의 임팩트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었죠.

그런 맥락에서 이번 변우석, 채수빈 캐스팅은 더욱 신중했어요. 오히려 그 "영화 같은" 느낌이 의도한 바였거든요. 기존 가구 광고들이 너무 뻔하고 예측 가능한 형태라면, 처음부터 90년대 일본이나 한국의 감성적인 멜로 영화 분위기를 목표로 하며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하고 싶었어요.

'일룸이 이룸' (사진: 일룸)

변우석 배우는 이미 작년에 브랜드 모델로 계약이 되어 있었는데, '선재 업고 튀어' 인기 때문이 아니었어요. 그전부터 모델 출신에서 배우로 전환하면서 치열하게 노력했던 과정들이 인상적이었고, 본인 일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졌거든요. 채수빈 배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추가 캐스팅했는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저희가 원하는 청춘 멜로 무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어요.

무엇보다 촬영 현장에서 두 배우가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어요. 돌고래유괴단의 원래 팬이었다며 녹음할 때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톤 조절을 제안하는 등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임해주셨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티저 영상에서 일룸의 브랜드명을 뺀 이유

촬영 현장에서 나온 무드가 너무 좋아서 "이걸 티징으로 먼저 보여드리면 사람들이 엄청난 기대감을 가질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돌고래유괴단에서 제안하신 건 '일룸이 이룸'이라는 메인 카피를 중심으로 티징하는 거였는데, 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제안했어요. "브랜드명도, 카피도 다 빼고 그냥 '헤이븐'이라는 제품명만 남겨두자"고 했거든요.

제가 생각한 건 이거였어요. 'HAVEN'이라는 영문 타이틀만 심플하게 들어가면, 사람들이 이걸 가구 광고가 아니라 새로운 영화나 드라마 예고편으로 받아들일 거라고 봤어요. 실제로 90년대 일본 멜로 영화 포스터 같은 느낌을 의도했거든요.

일룸의 헤이븐 티저 (사진: 일룸)

내부에서는 처음에 "브랜드명도 안 넣고 제품명만 넣으면 사람들이 일룸인지 어떻게 알아요?"라는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게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목표였거든요.

결과적으로 일주일 동안 티징을 돌렸는데, 노출 정보는 정말 최소한으로 했어요. '일룸', '돌고래유괴단', '변우석', '채수빈' 이 네 개 이름만 크레딧으로 넣고 다른 설명은 일체 없이요.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어요. "이게 영화야 드라마야?", "변우석 채수빈 케미 뭐야", "돌고래유괴단이면 또 뭔가 재미있는 거 나올 것 같은데" 이런 댓글들이 쏟아졌거든요. 두 배우의 시각적 임팩트와 돌고래유괴단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기대감이 완벽하게 시너지를 낸 거죠.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이 이걸 '광고'가 아니라 '영화 예고편'으로 받아들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본편이 공개됐을 때도 "광고인 줄 몰랐다", "영화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온 거고요. 결과적으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강력한 브랜드 임팩트를 만들어낸 전략이었다고 생각해요.

1000만 조회수와 "5분을 스킵 없이 봤다"

정말 흥미로운 반응이었어요. "5분을 한 번도 스킵 안 하고 봤다", "몰입해서 보다 보니까 어느새 끝났다" 이런 반응들이 수백 개씩 달렸거든요. 이게 단순히 재밌어서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완전히 몰입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유튜브 댓글 반응 (사진: 인터뷰이 제공)

저희가 그동안 "이유 있는 디자인", "일상의 진심" 같은 브랜드 철학을 계속 이야기해 왔지만, 솔직히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기는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 메시지가 스토리와 감정을 통해 경험으로 전환된 것 같아요.

특히 중요한 건 사람들이 이걸 '광고'가 아니라 '콘텐츠'로 받아들였다는 거예요. "이거 광고 맞아?", "드라마인 줄 알았다" 이런 댓글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게 바로 저희가 원했던 지점이거든요. 브랜드 메시지가 억지스럽지 않게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을 때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혹시 지금 인사이트가 필요하다면,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전체 내용을 읽어 봐요! 👇

거부감 없는 광고를 만드는 법

📌 큐섬큐섬? 큐레터와 주섬주섬의 합성어예요! 당연히 큐레터가 만든 말이죠(?) 트렌드 혹은 이슈에 대해서 빠르게 정리해서 소개하거나, 기분도 환기할 겸 큐레터를 만드는 이들의 일상 속에 담긴 재밌는 이야기들도 주섬주섬 보내드리고 있어요.

네이버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이것

요즘 네이버의 소식을 보면 마케터가 관심을 가질 법한 내용이 많아요. 특히 네이버 플랫폼 전반에 AI를 녹이고, 네이버의 강점 중 하나인 UGC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져요. 딱 3개만 소개할게요.

웹툰을 숏폼으로

네이버웹툰은 오는 9월, 웹툰을 요약하거나 숏폼으로 만들어 업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 '컷츠'를 선보여요. 웹툰의 장면들 일부를 흥미진진하게 숏폼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꽤 있었잖아요. 이걸 네이버 내부로 가져오면서 웹툰으로의 유입과 또 다른 즐길 거리를 노려요.

AI로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네이버의 쇼핑 후기, 블로그 등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드는 '오토클립 AI'가 공개됐어요. 이를 지원하는 'MUAi'와 'AI 인코드' 기술까지 고려하면 고품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AI 미디어 생태계를 꾸리는 모습으로 보여요.

크리에이터 수익화까지

콘텐츠에 커머스를 연결하는 '쇼핑 커넥트'가 정식 출시됐어요. 전용 상품 판매 링크를 만들어 콘텐츠에 넣고, 이를 통해 일어난 거래에 대해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나누는 개념이에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어요.

그래서 네이버가 노리는 건, 지금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전체 내용을 읽어 봐요! 👇

많이 본 콘텐츠 🖐️

◾ 유튜브가 TV까지 먹었다
유튜브가 미국 TV 시청 점유율 12.8%로 단일 플랫폼 1위를 기록하며 이제는 거실 TV에서 가장 먼저 켜지는 퍼스트 스크린으로 떠올랐어요. 특히 광고 기반 생태계로 OTT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콘텐츠 권력 중심이 모바일에서 거실 TV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한편, 유튜브의 올해 2분기 광고 매출은 100억 달러에 육박해요.

◾ 구글 크롬, AI로 쇼핑몰 리뷰 요약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AI 기반 리뷰 요약 기능을 도입했어요. 크롬 주소창 옆 아이콘을 누르면 품질·가격·환불 정책 등 리뷰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자동 생성해요. 이용자는 리뷰 사이트를 따로 보지 않아도 상품의 평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거예요. 현재는 미국 데스크톱 사용자만 이용 가능해요.

◾ 어도비 젠스튜디오, AI로 광고 제작

어도비가 젠스튜디오 플랫폼을 AI 중심으로 고도화하며 광고 시장 공략에 나섰어요. 영상·디스플레이 광고 자동화, 브랜드 일관성 유지, 플랫폼 연동 기능까지 강화해 글로벌 기업의 도입이 이어지고 있어요. 코카콜라, 퍼블리시스 등도 이미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 서비스 8월 종료

카카오가 실시간 검색어를 대체해 운영하던 카카오데이터트렌드 서비스를 오는 8월 29일 종료해요. 검색량 비교 등 트렌드 분석 기능을 제공했지만, 검색 이용 형태 변화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구상 중이에요. 실검 폐지 후 운영된 트렌드 서비스마저 종료되며, 포털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어요.

◾ 네이버쇼핑, 10월부터 일부취소 도입

그간 전체 주문을 취소하고 재주문해야 했던 네이버쇼핑에서 오는 10월부터 일부 수량만 취소·반품·교환이 가능해져요. 오픈마켓 특성상 도입이 늦었지만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기능을 개선한 거예요. AI 기반 맞춤형 추천, 네플스 성과와 함께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