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을 위협하는 새로운 검색이 온다

예전에 뤼튼이라는 서비스를 알려드렸던 것 기억나시나요? (다시 보기) 키워드 몇가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장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였는데요. 카피라이팅까지 가능해서 마케터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었었죠. 이렇듯 인공지능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기술이 아니에요.

그중에서 OpenAI가 기존에 개발했던 인공지능 모델인 GPT-3를 기반으로 ChatGPT라는 서비스를 출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용자와 대화(Chat)를 주고받으면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모델이에요 💬

그런데 이 인공지능 모델이 나오자 전 세계 검색엔진 점유율 1위인 구글이 심각한 위협을 느끼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ChatGPT의 어떤 점이 구글을 위협하고 있는 것인지, 또 인공지능 모델이 광고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함께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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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는 AI

텍스트 기반의 대화형 AI 모델인 ChatGPT가 기존 유사한 인공지능 모델과 가장 다른 점은 방대한 인터넷 검색 정보를 바탕으로 완성된 문장 형태로 대답한다는 것이에요. 위키피디아나 블로그, 책 등을 기반으로 미리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해 주는 것이죠. 혐오나 차별 표현을 자체적으로 걸러주는 기능도 있고요. 덕분에 AI포럼에서 가장 핫한 이슈가 되었고, 공개 5일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ChatGPT가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요. 실제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검색엔진 '빙'에 ChatGPT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검색한 키워드로 단순하게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에 비해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맥락에 맞는 고품질 결과를 대화 형태로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분위기예요.

구글은 이미 ChatGPT에 대해서 비상경계령을 내린 상태라고 해요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가 ChatGPT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도 있고요.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가 AI 챗봇 '스패로우'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에요.

🔥 광고 업계의 화두가 된 AI

Chat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가 5억 명을 넘어섰고, MAU는 9,600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가능성을 본 MS는 12조 원을 투자하고 검색엔진 '빙'은 물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죠.

최근에는 영화 데드풀 주연배우이자 광고대행사와 민트모바일 대표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ChatGPT를 이용해 만든 광고가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어요. AI가 레이놀즈의 말투를 따라서 농담과 욕설을 섞어 광고 대본을 만들었고, 실제로 인스타그램·스냅 등을 통해 광고를 집행한 첫 사례가 되었죠!

AI는 여러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콜센터나 챗봇 등에도 적용되었고요.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를 AI에게 요청하면 포토샵과 같은 툴을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결과물을 뚝딱 만들 수 있어요. 사람처럼 작사, 작곡을 한지는 이미 오래죠.

최근에는 특히 이미지 제작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요. 지난해 미국 미술대회에서 디지털 아트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도 AI가 만든 것일 정도로요. 우리가 자주 보는 웹툰을 그릴 때도 AI가 도와준다고 해요.

이렇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어요.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들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려고 하고 있죠. 지금까지 글을 읽으면서 ChatGPT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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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트키

AI가 검색 추천해주는 써제스트

쇼핑을 할 때 내가 원하던 상품을 알아서 찾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알려준다던지,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면 검색으로 할애하는 내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기술 이미 많은 곳에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이 기술은 써제스트(Seargest)라고 불리는데요. 검색을 뜻하는 'Search'와 제안을 뜻하는 'Suggest'의 합성어로 개인의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상품이나 콘텐츠를 찾고 추천하는 AI 기술을 뜻해요.

우리가 유튜브를 보며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었다'라는 말이 생겼듯, 이 기술은 이미 우리 주변에 많이 적용되고 있어요. 아마존에서는 모호한 검색어를 입력해도 적합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만들어 내고 있고요. 유튜브나 넷플릭스도 사용자가 원할 것 같은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기술을 적용하기도 하죠.

국내 이커머스에서는 네이버의 포유(FOR YOU) 서비스를 예로 들을 수 있고요. 쇼핑몰에도 온사이트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많은 업체에서 써제스트를 도입하고 있어요.

플랫폼은 써제스트 기술의 도입이 더욱 활발한데요. 와디즈, 오늘의집, 브랜디, 에이블리 등 적용하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있어요. 적합하고 유의미한 검색 결과를 보여줄수록 성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 '큐'레터가 픽한 '트'렌드 '키'워드! 큐레터가 요즘 트렌드 용어 알기 쉽게 정리해 설명해드릴게요.

#마케팅 늬우스

◾ 노마스크 시대 앞둔 뷰티업계는 기대 중

화장품 업계에서 그간 마스크 착용으로 타격을 받았던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어요. 오는 30일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서 백화점이나 홈쇼핑, 이커머스 등에서 뷰티 카테고리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어요.

◾ 네이버 영화 3월 말 서비스 종료한다

네이버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3월 말에 종료하기로 했어요. 2000년 8월에 개설하고 23년 만에 종료하는 것인데요.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해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모바일 버전을 지원하지 않고, 평점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어요. 앞으로는 통합검색 페이지에서 리뷰, 평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어요.

◾ 포스트 설 마케팅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집중했던 유통업계가 이번에는 '포스트 설'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에요. 명절에 주고받은 상품권과 세뱃돈을 사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소비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 수요를 공략하려는 것이죠. 쇼핑과 휴식, 전시,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곧 졸업 및 입학 시즌이라 이 수요를 겨냥한 행사도 준비 중이고요.

◾ 겉으로만 친환경인 '그린워싱' 잡는다

친환경 제품인척 광고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과장 광고를 '그린워싱'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일부에서 그린워싱을 하는 사례가 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앞으로 구체적인 위반 사례와 체크리스트를 담은 기준을 올해 새로 마련한다고 해요.

◾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송출비 지원사업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3년도 방송광고 제작 송출비 지원사업을 시작해요.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서 지역 방송에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올해는 소상공인 177개사를 선정해 총 15억 9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선정되면 광고 송출 비용의 90%까지 최대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