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깃 세팅이 꼭 필요한가요?

리타깃 광고는 각 매체별로 운영이 필요하기도 하고,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리타깃 세팅도 마찬가지예요. 리타깃이 능사는 아닙니다.

이커머스 제품을 예로 들면요. 보통 0.2~1일 이내에 구매가 이루어지지만, 정말 긴 제품은 3~5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구매 결정이 매우 늦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광고를 보여주고, '우리를 잊지 말라'는 의미로 리타깃을 세팅할 필요가 있겠죠. 반면에 0.4일 이내 구매하거나 혹은 아예 하지 않는, 빠른 구매 결정의 제품들은 리타깃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비용이 낭비되는 광고가 될 수 있어요.

구글 애즈로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구글 애즈의 '기여 분석' 카테고리를 보면 1일 이하, 2일 이상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해당 이미지에서는 2일 이상이 81%니까, 매우 느리게 구매 결정을 하는 제품인 거예요. 이런 경우는 리타깃을 좀 과감하게 많이 써도 됩니다.

반면에 70% 이상일 1일 이하로 보이는 제품이라면 당연히 리타깃을 쓰기보다는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집중하는 일에 예산을 더 쓰는 게 좋겠죠!

GFA와 메타는 이렇게 볼 수 있는 형태가 없어요. 다만, 메타는 최근 '신규 세그먼트'라는 기능이 생겨서 신규 유입자인지, 기존 고객인지 구분하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신규가 부족한 상태라면 신규를 더 쓰고. 리타깃이 너무 적어서 오히려 빈도가 필요하거나, 리타깃 성과가 나쁘지 않고 유사 1% 타깃 성과가 올라오는 형태라면 무조건 리타깃을 겸해서 쓰는 것도 좋아요. 다만, 예산의 10% 이내여야 합니다. 신규 모수가 없으면 전체 픽셀 전환 모수가 줄어들어서 전체 성과가 다 내려앉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결국 리타깃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상품마다 쓸지, 안 쓸지를 판단하는 데이터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제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서 구매로 바로 이어지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여러분의 예산과 성과는 소중하기 때문에 리타깃 세팅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아래의 버튼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보고, 궁금한 건 댓글로 질문할 수도 있답니다! ✋

마케터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다른 길을 선택해서 차별화하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언플러그 시크가 무슨 트렌드인지, 본문을 통해 더 자세하게 알아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