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 있는 앱에 광고해도 될까요?

만일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이 간다면

2025. 6. 16.

2025. 06. 16 🍀 459번째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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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반차 쓰고, 야구보러 갔거든요. 오랜만이라 '진짜 요샌 먹을 것도 많다'면서 경기장도 한 2바퀴 돌고.. 햄버거🍔와 맥주🍺를 딱 들고 앉은 순간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됐어요. 반차 쓰고 야구장에 햄맥하러 온 사람 됐습니다.

6월 16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마케터의 시선 : 틱톡에 광고해도 될까?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마케터의 시선이란? 이슈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마케터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콘텐츠예요. 최근 주목 받는 이슈들에 대해 마케터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청소년 유해 논란 틱톡, 광고는 안전할까?

지난해 기준, 틱톡의 전 세계 MAU는 17억 명이며, 이중 10대는 약 28%에 달해요. 어마어마하죠.

틱톡이 이처럼 청소년의 시간을 가둬둘 수 있는 건 '중독성' 강한 숏폼에 기반한 알고리즘 덕분이에요. 한 번 화면을 넘기기만 시작해도 끊임없이 개인화된 콘텐츠가 나오니까요.

그런데 이런 틱톡의 알고리즘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어요. 자극적인 콘텐츠는 쏟아지고, 청소년은 이를 스스로 제어하기도 어렵다는 거예요. 여기서 질문 하나만 할게요.

"틱톡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이 플랫폼에 광고를 하는 브랜드는 과연 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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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중독의 아이콘, 틱톡

틱톡은 이 알고리즘 기술 덕분에 사용자가 어디에 주목하는지, 어떤 종류의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학습해 계속 콘텐츠를 띄울 수 있어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30분에서 1시간은 기본이죠.

이러한 알고리즘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비판이 꽤 거세요.

'중독'과 '정신건강' 측면에서 과도한 도파민이 디지털 니코틴이라 불리며,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사진: Unsplash

2023년, 미국 보건복지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 사용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경고했어요. 하루에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10대는 우울증 발병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하죠.

특히 틱톡은 시청자의 관심에 따라 자해, 외모강박, 식이장애, 우울 콘텐츠 드이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우려가 더욱 커요. 미국에서는 실제로 틱톡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쳤다며 40개 주가 공동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죠.

한국도 예외가 아니에요. 청소년 디지털 행동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1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틱톡이며, 이들 중 일부는 틱톡을 사용한 후 감정이 불안정해지거나, 중독처럼 멈추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해요.

밤에만 멈춘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이렇게 시끄러운 여론 속, 틱톡은 '명상 모드'를 오픈한다고 밝혔어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밤 10시 이후 앱을 사용하면 추천 피드가 중단되고, 자동으로 전체 화면에 '가이드 명상 운동' 프로그램이나 명상 콘텐츠가 표시되는 형태예요.

사진: 틱톡 뉴스룸

더 사용하려고 하면 '쉼이 필요해요', '그만 쉴게요' 등의 버튼이 나오고, 수면을 유도하는 거죠.

그런데 만일 보스님이 틱톡을 쓰다가 10시 이후에 명상 모드가 나오면 어떻게 할까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넘어가지 않을까요. 결국은 플랫폼들이 공통의 규율을 만들지 않으면 트래픽이 옮겨가고, 숏폼은 여전히 소화가 될 거예요.

틱톡의 이 대응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인 것으로 보여요. 어차피 낮에는 알고리즘이 그대로 작동하고요. 자극 → 비교 → 낮은 자존감 → 체류 증가 → 틱톡의 더 많은 수익 창출의 순환이 계속될 뿐이에요.

플랫폼의 책임은 어디까지?

틱톡은 여러 SNS 중 하나로 청소년 유저가 많이 이용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플랫폼으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요.

의도된 알고리즘이 설계되어 있고, 수익을 위해 더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도록 세팅되어 있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사용자의 자기 결정권을 왜곡할 수 있는 수준일 경우, 디지털 윤리 잣대가 들어가야 할지도 몰라요.

여기서 추가적으로 던져야 하는 질문이 있어요.

"틱톡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이 플랫폼에 광고를 하는 브랜드는 과연 안전할까요?"

브랜드가 브랜딩을 하는 것은 소비자의 삶 속에서 정서적 경험을 만들고, 교감을 하기 위한 목적이에요. 그런데 그 경험이 자존감을 해치고, 수면을 방해하고, 비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진다면요. 아무리 그래도 브랜드가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하고, 효과적이니 이 광고 플랫폼을 이용해야겠다고 결정하는 것이 맞을까요?

생각해보게 만드는 질문이네요. 지금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전체 내용을 읽어 봐요! 👇

틱톡 광고, 곰곰이 생각하니까..

◾ KT, 광고 플랫폼 기업 전환 선언
KT가 광고·미디어 사업을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며, AI 광고 제작·시청 데이터 기반 효과 분석·DOOH 자동 집행 등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어요. 지니TV 광고의 프로그래매틱 전환, 옥외광고 플랫폼 '바로광고', 초대형 미디어월까지 발표하며 국내 광고 생태계 변화의 중심을 예고해요.

◾ 네이버, AI 탭 내년 출시

네이버가 통합 검색을 넘어 예약·구매·결제까지 가능한 'AI 탭'을 내년 공개해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해 맞춤 추천과 실행까지 지원하며, 플레이스·지도·결제 등 자사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연동해요. 네이버는 AI 브리핑도 대상 검색어를 연내 전체 검색어의 2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어요.

◾ 메타, 스레드에 DM 기능 도입

메타가 스레드에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추가하며 엑스와 같은 소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 중이에요. 인스타그램 DM과 분리된 독립 기능으로, 향후 크리에이터·브랜드와의 소통 채널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 단, 사생활 침해 및 악성 메시지 증가 우려도 함께 제기돼요.

◾ 테무, 기만 광고로 공정위 첫 제재

테무가 소비자 기만적 경품 광고로 공정위 제재를 받았어요. 초대 조건을 숨긴 '룰렛 광고', 상시 쿠폰에 유사 마감 표현, 닌텐도 이벤트 과장 등으로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거예요. 이는 공정위의 첫 테무 제재 사례로, 해외 플랫폼 대상 규제 강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오픈AI, 최상위 추론모델 o3-프로 출시

오픈AI가 고정확도 추론에 특화된 'o3-프로'를 출시했어요. 기존 o1-프로 대비 최대 87% 인하된 요금으로 API와 챗GPT 유료 구독자에 제공돼요. 웹 검색, 시각 추론, 메모리 기반 응답까지 지원하며, 명확성과 정확성에서 기존 모델을 압도한다는 전문가 평가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