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보스님의 마케팅은 솔직한가요?

24년차 CMO의 마케팅 철학

2025. 4. 24.

🎯 보스님의 마케팅은 솔직한가요?

2025. 04. 24 🍀 446번째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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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함 한구석에 방치될 뻔한 저를 꺼내줘서 고마워요! 🙏

오늘 메인 콘텐츠는 큐터뷰인데요. 저는 큐터뷰를 편집하면서 긴 글임에도 꼭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다고 매번 생각해요. 요새는 아무래도 짧은 글이 대세지만요. 사람의 이야기를 짧은 글에 풀어내기는 아쉽고 촉박하다고 느끼거든요. 그러니까 마치 인터뷰어를 만나서 직접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곱씹으며 읽어봐 주시면 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

4월 24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큐터뷰 : 24년차 CMO의 마케팅 철학

◾ 광고 : 정부 지원 사업으로 글로벌 진출하세요!

◾ 큐섬큐섬 : 1000원짜리 팔아서 4조 벌었어요

◾ 인끼글 top 5 by 아이보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24년차 CMO의 마케팅 철학

호텔 워커힐, 매드포갈릭, 계절밥상, 투썸플레이스, 공차, 아티제..😮

이 모든 곳을 경험하면서 마케팅 리더로 성장한 오늘의 주인공, 최승희 CMO는 "고객이 기대한 것과 실제 경험이 일치할 때 비로소 마케팅이 성공한다"는 정직한 약속으로 커리어를 쌓아 오고 있어요.

일간지의 기사 한 줄이 성공의 척도였던 2000년대 초반부터 각 채널별 맞춤 콘텐츠와 정밀한 ROI 분석이 필수적인 지금까지. 현장에서 겪은 마케팅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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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워커힐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어요

워커힐은 유서 깊은 호텔이지만, 서울 도심에서 멀고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았어요. 카지노가 있어 관광객도 많이 찾았고요. 그래서 저희 마케팅의 가장 큰 과제는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변화시키는 것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풀사이드 파티'예요. 수영장을 활용한 파티가 기획됐고, 저는 이걸 효과적으로 알려 집객을 이루는 미션을 맡게 됐죠.

사진: 인터뷰이 제공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마케팅 채널이 제한적이었어요. 워커힐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매체는 40~50대 경영진들이 보는 매거진이 주를 이뤘죠. 마침 그때 싸이월드가 막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저희는 개인들의 소셜 채널이었던 싸이월드를 브랜드 용도로 활용하고자 했어요. 워커힐 풀사이드 파티 브랜드 페이지를 만들었죠.

마케팅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싸이월드와 호텔 이용권으로 바터(물물교환)을 통해 제휴를 맺었어요. 젊은 층에 더 효과적으로 노출하기 위해 싸이월드로 대학생 앰버서더를 모집하고, 이들과 강남의 핫플레이스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홍보했죠. 덕분에 언론에도 많이 노출되고, 집객도 성공적이었어요.

브랜드 인식은 실제 맛보다 소비자 선택에 더 큰 영향을 줘요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그 강력한 이미지 때문에 커피 전문성은 부족할 거라는 인식이 많았어요. 예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투썸 커피가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브랜드를 알려주면 선호도가 떨어졌죠. 브랜드 인식이 실제 맛보다 소비자 선택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걸 분명하게 보여준 거예요.

그래서 커피 전문성 이미지를 높이는 게 저희의 주요 미션이 됐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고객의 취향에 맞게 원두를 선택할 수 있게 했죠. 고객 설문조사에서 약 86%가 이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사진: 인터뷰이 제공

여기다 신논현에 로스터리 카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매장 간판에 있던 '디저트 카페'라는 태그라인을 '커피 앤 디저트'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했어요. 현빈을 모델로 한 광고에서는 "최고의 디저트에는 최고의 커피가 어울려"라는 메시지로 인식 변화를 시도했고요. 커피와 케이크를 세트로 구성하고, 카카오 캐릭터 굿즈를 기획하는 등 페어링을 투썸의 핵심 경험으로 만들었어요.

이런 다양한 노력들이 모여 매출에서도 실제로 커피의 비중이 높아졌고, 고품질 디저트로 차별화를 유지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에게 약속한 가치를 체감하게 하는 거예요

디지털 마케팅은 관심사나 연령 등에 따른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한 수단이에요. 특히 우리 제품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는 직관적인 소구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죠.

반면에 F&B 분야에서는 매장 내 홍보물과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채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구매한 제품이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 알려드림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거죠.

결국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에게 약속한 가치를 실제로 체감하게 하는 데 있어요. 과장되고 자극적인 메시지는 일시적으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지만, 기대치만 높여놓고 실제 경험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재방문을 기대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진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정직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고객이 기대한 것과 실제 경험이 일치할 때 비로소 진정한 마케팅 효과가 발휘된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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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팔아서 4조 벌었어요

다이소만이 가질 수 있는 타이틀이에요. 다이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500원부터 5000원까지 6개의 균일가를 고수하고있어요. 이렇게나 저렴한 상품으로 조 단위의 매출을 낸 대단한 이야기죠. 하지만 아직 놀라긴 일러요.

뷰티로 재미를 봤어요

어느 순간부터 다이소는 그냥 가성비가 아니라, 가격을 넘는 값어치를 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뷰티는 다이소의 최대 실적을 만든 주인공으로 꼽히는데요. 정품 라인의 하위호환 개념으로,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정품 라인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요.

패션도 만만치 않아요

SPA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한 게 커요. 이번에는 스케쳐스 등과 함께 여름 옷들을 5천 원 이하의 가격에 선보이고요. 다이소가 패션에 힘을 쏟을수록 소비자는 가격 대비 느껴지는 가치를 다른 패션 브랜드들과 저울질하게 될 거예요.

다이소 마트 오픈이요

점점 다이소가 마트가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요. 건강기능식품도 반대에 부딪혀 지지부진하지만, 여전히 비타민은 잘 팔리고 있고요. 뷰티·패션 상품들을 퀄리티 면에서 비판하지만 납득하게 만드는 가격을 보여줘요. 어쨌든 카테고리는 계속 늘릴 것으로 보이는데 5천 원 이하의 균일가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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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원으로 운동복?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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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광고시장 불법 독점 판결
미 법원이 구글의 온라인 광고시장 독점 행위를 '불법'으로 판결하며, 구글은 44조 원 규모 애드테크 사업 일부 매각 위기에 처했어요. 퍼블리셔와 광고 시스템 전반을 통제한 점이 독점으로 간주됐고, 법무부는 이를 빅테크 규제의 전환점으로 평가했어요.

◾ 유튜브 숏폼 황제 등극

유튜브가 숏폼 전략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하루 700억 회 이상 시청되며 광고 수익은 5년 새 2배 뛰어 51조 원을 기록했어요. 국내 이용자 수는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구독자 3.8억 명의 '미스터비스트'는 연 1조 원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 명품플랫폼 허위광고·환불불가 제재

공정위가 머스트잇·트렌비·발란에 허위 할인광고, 환불 제한, 상품정보 누락 등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총 2800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어요. 특히 같은 상품에 대해 장기간 할인행사를 계속하면서도 '단기간 세일'로 표현하는 등 거짓광고와 청약철회 제한이 문제가 됐어요.

◾ 네이버 AI 경쟁사 광고 중단, 사과

네이버가 AI 경쟁사 광고를 중단한 데 대해 최수연 대표가 "잘못된 결정이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어요. 뤼튼은 지난 2월 네이버로부터 경쟁 서비스라는 이유로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집행이 불가하다고 통보받았어요. 최수연 대표는 국회 과방위에서 뤼튼 광고 중단 관련 질의에 "기계적 판단이었다"며 규정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 카카오톡, 미국서 글로벌 광고 플랫폼 출시

카카오는 이달 말 북미 지역에 글로벌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며 미국 이용자 대상 광고를 시작해요.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전략은 현지 브랜드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맞춤형 광고 솔루션 제공이 핵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