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영업사원에서 대기업 지사장이 되는 루트

재밌어요

2025. 11. 27.

2025. 11. 27 🍀 504번째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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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노량진에 있는 스시 101 🍣 아세요!? 인당 68,000원인 무한 회전 초밥집인데요. 한 번 꼭 가보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한 달 반 전에 운 좋게 예약에 성공해서, 드디어 내일 가요!

가서 초밥 68접시 먹고, 레전드 가성비 찍고 오겠습니다 🥵

11월 27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큐터뷰 : 대기업에서 한 자리 차지하는 법

◾ 오다 주웠다 : 지금 떡상하기 딱 좋은 계정

◾ 큐레터 5주년 생일파티 초대장 🎀

◾ 인끼글 top 5 by 아이보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 큐터뷰? 누구나 들으면 아는 글로벌 브랜드부터,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성장시킨 주역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콘텐츠예요. 이들의 인사이트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그걸 활용해 나의 인사이트를 확장할 수 있어요.

대기업에서 지사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

"한국인 CEO는 왜 꿈꾸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강보근 지사장은 도전으로 답했어요. 부산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제스프리 코리아를 7년 만에 3배(1,000억→3,000억) 성장시킨 그는 한국인 최초 글로벌 기업 CEO를 목표로 하고있죠.

세일즈맨이지만 긍정심리학에 기반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그는 취임 후 매출보다 조직의 심리적 안정감부터 회복시켰어요. "회사의 성장은 개인의 성장에서 나온다"는 믿음 아래, 매주 직원들과 감사 '티 타임'을 나누며 사람 중심 성장을 증명하고 있죠.

사람에 투자하고, 먼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큰 꿈을 향해 매일 자신을 챌린지하는 리더. 강보근 지사장이 증명하고 있는 '사람 중심 성장'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 자세히 보기

더 나은 리더, 더 나은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 하는 노력

제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에요.

이전 제스프리 CEO를 보면서 절실히 느꼈어요. 정말 커뮤니케이션을 탁월하게 잘하는 분이셨거든요. 그 모습이 너무 인상 깊어서 그분의 이메일을 항상 소리 내서 읽으며 따라 하려고 했어요. 제 나름대로 롤모델을 정하고 배우려고 했던 거죠.

그런데 지금 제 보스는 다르게 보더라고요. "BK, 네가 잘하는 건 그게 아닌데 왜 거기에 집중하려고 해? 너의 강점은 따로 있고, 그분의 강점은 따로 있잖아."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리더십의 본질이 뭐냐면,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만드느냐의 게임이잖아요.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사람은 5분 스피치로 조직을 움직여요. 근데 저는 똑같은 변화를 만들려면 1시간을 준비해야 하거든요. 그럼 분명히 부족한 거죠.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어요.

사진: 인터뷰이 제공

회사 내부적으로는 '인사이트 세션'을 수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매년 8번, 연초에 캘린더에 다 부킹해놓고 진행하죠. 토스의 '유난한 도전' 같은 책을 하나 정해서 읽고 직원들에게 디브리핑하는 시간이에요. 책을 통해 조직에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싶었거든요.

외부적으로는 "건강 인문학"이라는 곳에서 5년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요. 100권의 고전을 읽고 졸업하는 과정인데, 매달 발제를 맡아서 괴로워하면서 준비해요. 책을 다 못 읽더라도 일단 가서 앉아 있고, 교수님들 강의를 듣고, 또 발제 준비하면서 배우는 거죠.

솔직히 매번 쉽지 않아요. 주말 아침마다 "이걸 내가 왜 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싶은데, 막상 마치고 나면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것들이 제가 더 나은 리더, 더 나은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 하는 노력이에요.

가장 큰 실패 사례로, 가장 큰 자산 만들기

네슬레에서의 경험은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실패 사례로 남아 있어요.

당시 회사 분위기가 어땠냐면, 실적이 안 나오면 모든 책임이 영업부로 돌아왔어요. "목표를 달성 못 했으면 영업팀이 대책을 세워라", "어떻게든 물건을 더 밀어 넣어라" 이런 식이었죠. 저는 그게 불합리하다고 생각고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할 때 다른 부서와 상의하지 않고 혼자 결정하고 진행했어요. 마케팅팀, 재무팀, SCM팀 리더들과 사전에 조율하지 않고 영업부 마음대로 밀어붙인 거죠. 당연히 협조를 받기 어려웠어요.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어요. 월말에 마케팅본부에서 전화가 왔어요. "이커머스 담당자가 고객사 미팅에서 우리 제품을 못 팔았는데, 영업본부장으로서 어떻게 할 거냐?" 저는 발끈해서 이렇게 대답했죠. "우리 영업사원이 못 파는 거라면 마케팅팀에서 직접 가서 한번 팔아보시죠."

지금 생각하면 최악의 대응이었어요. 회사는 "실적이 안 나오면 영업부가 무조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저는 "그건 불공평하다"며 정면으로 반발했죠. 결국 소통은 완전히 끊겼고, 협력은 더더욱 안 됐어요.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1년 남짓 만에 회사를 나왔어요.

이 실패에서 중요한 걸 배웠습니다. 조직에서는 혼자 옳다고 믿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아무리 정당한 주장이라도 다른 부서들과 함께 가지 못하면 결국 실패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죠.

이 교훈이 제스프리에서 가장 큰 자산이 됐어요.

데이터 주기를 당겨서 모두의 성과로 이끈 2년간의 증명

조직의 마인드셋이었어요. 총판사와 월간 회의를 할 때마다 듣던 말이 있었거든요. "지사장님, 시장에 수요가 없어요."

그때마다 답답함을 느꼈어요.

"시장이 좋을 때 판매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우리의 진짜 역할은 수요가 있는 곳에서 키위를 파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 수요를 직접 창출하는 거예요."

지금도 같은 상황이 오면 똑같이 말해요. 수요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요.

그런데 수요를 창출하려면 시장을 빠르게 읽어야 했어요. 처음 왔을 때 판매 데이터가 한 달에 한 번씩만 들어왔거든요. 한 달 전 데이터로는 대응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일주일 단위로 바꿉시다." 반발이 쏟아졌어요. "왜 업무를 늘리십니까?"

차근차근 설명했어요. "신선 과일은 일주일만 지나도 상품성이 떨어져요. 한 달 뒤에 알면 이미 늦고요. 지난주 어떤 사이즈가 잘 팔리고 안 팔렸는지를 이번 주에 알아야 뉴질랜드 본사에 공급 조정을 요청하고, 유통사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1년쯤 지나니 반응이 달라졌어요. "이 방식이 훨씬 낫네요." 지금은 주간 단위도 느리게 느껴져서 일일 단위로 전환하려고 해요.

중요한 건 이런 변화들이 결국 제 실적만을 위한 게 아니라 총판사, 유통업체, 본사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걸 2~3년에 걸쳐 증명한 거예요.

사진: 인터뷰이 제공

사실 저에게는 '언행일치'라는 원칙이 있어요. 네슬레 실패 이후 더 철저해진 원칙이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쉽게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 주변에 많잖아요. 그러지 않으려 했어요.

그 원칙이 쌓이자 신뢰가 형성되었어요. 지금은 제가 새로운 제안을 하면 "일단 해봅시다"라는 반응이 먼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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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회사가 3000억 회사가 된 비결은?

📌 오다 주웠다? 큐레터 에디터가 평소에 흥미롭게 본(사심이 담긴) 콘텐츠 또는 꿀팁을 짧게 소개하는 코너예요. 오다 주운 미니 레퍼런스 정도로 생각해주면 아주 고마워요!

지금 계절에 떡상하기 딱 좋은 계정

어느덧 귤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오늘은 사무실에서 귤을 까먹다가 문득 떠오른 이 채널을 소개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귤까고앉아있네'라는 채널이에요. 🍊

귤에 붙어 있는 흰색 '귤락'을 핀셋으로 하나하나 제거하는 영상을 주 콘텐츠로 올리며 벌써 30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어요.

단순히 귤만 까는 영상이 아니라, 서울대, 부산대 등등 대학교에서 가서 한 시간 동안 귤을 까고 있으면 누가 알아볼까? 라는 실험 컨셉의 영상이나, 구독자 1명을 섭외해 30분 동안 아무 말도 안 하고 귤 까는 모습을 지켜보게 하는 '귤까쇼'라는 어이없는 컨셉의 영상도 올리고 있어요.

이 채널에서 제가 꼽은 가장 큰 매력적인 포인트는, 바로 더빙 목소리인데요. AI인 줄 알았던 말투와 목소리가 알고 보니, 실제 목소리였더라고요!

또, 귤로 유명한 제주도 유튜버와의 협업, 제주도에서 열리는 귤 팝업스토어도 참신해요. 귤 캐릭터와 효과음을 넣어서 영상을 편집하는 방식도 보는 재미가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시그니처 캐릭터로 굿즈를 만든 뒤 직접 배달도 가면서 실제 목소리라는 걸 인증하는 모습이 전체적인 귤 콘텐츠 세계관을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 같고요.

요 계정은 도파민 뿜뿜 터지는 sns 영상들 중에서, 편안함 속에 작은 미니 도파민으로 힐링을 주는 신박하고 매력적인 채널 같아서 소개 드려요.

→ 귤멍 때리러 가기

큐레터 퀴즈 풀고 선물 받기 🍀

5주년 이벤트 참여기간이 3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퀴즈도 재밌게 만들었으니, 꼭 꼭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참여해 주세요! 지금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서 이벤트 설명과, 큐레터가 준비한 선물들을 구경해 봐요! 👇

생일파티 참여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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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숏폼 시청하면 코인 지급한다

네이버가 홈 피드·클립 시청 시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피드코인' 리워드를 도입했어요. 데일리·보너스 미션을 통해 최대 100만 코인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10코인은 네이버페이 1원으로 교환돼요. 네이버는 이용자 보상을 통해 콘텐츠 소비를 늘리고 창작자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에요.

◾ 페이스북 닉네임 도입, 실명 대신 아바타로 소통

메타가 페이스북 그룹에서 실명 대신 닉네임과 아바타 사용을 허용했어요. 그룹 관리자 승인만 받으면 실명·닉네임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으며, 닉네임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해요. 동물 캐릭터 기반 아바타 선택도 가능해요. 이번 조치는 그룹 중심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정책 변화로 풀이돼요.

◾ 12월도 광고비 축소 흐름 예상된다

코바코가 발표한 12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99.9로 전달 대비 소폭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를 기록했어요. 전년 동기 대비 전망치도 99.6으로 광고비 축소 흐름이 이어졌어요. 업종별로는 음료·기호식품 광고지출이 줄고, 대학 입시 수요 영향으로 교육·복지후생 분야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 구글 어시스턴트, AI 기반 제미나이로 완전히 교체된다

구글이 2026년 3월부터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AI 기반 제미나이로 완전히 교체할 계획이에요. 제미나이는 이미 2024년 초부터 스마트폰에 기본 어시스턴트로 지정됐으며, 구글은 기존 명령을 인식하고 대화형 경험을 강화하여 안드로이드 기기의 핵심 개인 비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 온라인 광고대행업체 8곳 수사 의뢰

공정위가 허위 보장·사칭·환불 거부 등 불법행위가 반복된 온라인 광고대행업체 8곳을 수사 의뢰했어요. 일부는 동일 대표가 여러 업체를 운영한 정황도 확인됐어요. TF 출범 후 1년간 총 33곳이 수사 의뢰됐으며, 공정위는 자영업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에요.